[NLDS 3차전] 샌디에이고-뉴욕 메츠, NLCS 진출 1승 남았다!

입력 2024-10-09 14:44: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NLCS 3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NLCS 3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NLDS 3차전 홈경기에서 LA 다저스를 6-5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1패 후 2연승으로 NLCS 진출에 바짝 다가선 반면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무키 베츠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2회말 공격에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매니 마차도의 좌전안타 후 2차례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을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다비드 페랄타의 2타점 2루타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계속된 무사 1·3루에선 카일 히가시오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터졌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2점홈런까지 나와 6-1로 달아났다.

경기가 순조롭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킹이 3회초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아 6-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킹이 4~5회를 한 차례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막아낸 덕분에 흐름까지 빼앗기진 않았다.

6회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불펜 싸움에서도 안정감을 뽐냈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제이슨 애덤(이상 1이닝)~태너 스콧(0.2이닝)~로베르트 수아레스(1.1이닝)가 4이닝을 단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차전(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도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그다지 힘을 보태지 못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 역시 5이닝 7안타 1볼넷 6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베츠(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에르난데스(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의 활약만 돋보였다.

또 다른 NLCS 3차전에선 메츠가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선발투수 션 머나야의 7이닝 3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와 욘더 알론소, 제시 윈커의 솔로홈런 2방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2로 완파했다. 메츠는 1승만 보태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NLCS에 오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