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곧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겨 부상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출처|손흥민 SNS
손흥민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해있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에 선발출전했다가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후반 26분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3경기에 결장해 걱정을 키웠다.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했다. 11일(한국시간) 요르단~15일 이라크를 잇달아 만나는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4차전 명단에도 빠졌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뒤 2주간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했다.
많은 대회를 한꺼번에 치르는 강행군의 여파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유럽대항전인 UEL, 그리고 장거리 비행이 수반되는 A매치까지 병행한 탓에 결국 과부하가 걸렸다.
다행히 복귀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소식 전문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시작되는 EPL 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홈경기를 치른다. 더욱이 스스로 몸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리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의 합류는 토트넘에 큰 힘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호주)은 손흥민이 가능한 빨리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리그와 UEL을 통틀어 2승1패를 거두며 다소 기복이 있었다. 특히 최근 7일 브라이턴과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선 2골을 넣고도 3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