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침묵을 깬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장쾌한 3점 홈런. 이는 LA 다저스에 한 경기 승리만을 안긴 것이 아니다. 팀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줬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8-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 9-0 승리에 이은 영승. 마운드는 철벽과도 같았고, 타선에서는 홈런 3방이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를 4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곧바로 불펜진을 가동했다. 마이클 코펙, 라이언 브레이저,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5~7회를 책임졌다.
이후 오타니가 4-0으로 앞선 8회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날린 것. LA 다저스는 곧바로 8회 수비에서 필승조를 내지 않았다.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가 1차전 9-0 완승을 거둔 뒤, 2차전에는 초반 대량 실점 후 패했기 때문. 또 이날 오타니의 홈런 덕에 전력을 더 보존하게 됐다.
에반 필립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히 LA 다저스 구원진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것.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남은 경기에서 가장 위급할 때 나서야 할 필립스의 체력을 소모하지 않았다.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NLCS 4차전을 가진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3차전 오타니의 홈런으로 체력을 아낀 필립스가 활약할지도 관심거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