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체인지업’ 윌리엄스 옵션 거부 ‘트레이드 유력’

입력 2024-11-04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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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최고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30)의 구단 옵션이 거절됐다. 윌리엄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떠나는 수순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구단이 윌리엄스와의 2025시즌 구단 옵션 1050만 달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윌리엄스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25만 달러를 받는다. 또 연봉 조정에 따른 금액을 받을 예정. 8~900만 달러 수준이 예상된다.

윌리엄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에 이번 겨울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 시즌 중에는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오른손 마무리 투수 윌리엄스는 최고 수준의 구원.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다.

단축 시즌인 지난 2020년 평균자책점 0.33으로 충격을 안긴 뒤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3으로 펄펄 날았다.

단 윌리엄스는 밀워키의 가을 농사를 망친 주범. 이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9회 2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윌리엄스 투구 폼의 미세한 차이가 뉴욕 메츠 선수들에게 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윌리엄스는 선수단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주무기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 마무리 투수 치고는 빠르지 않은 95~6마일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로 9회를 지배하는 이유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은 마치 스크류볼을 연상시킨다. 과거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던진 체인지업과 같은 것. 이에 왼손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이다.

밀워키에게는 뒷문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으로부터 윌리엄스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올 것이다. 윌리엄스가 2025시즌 어떤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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