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최고의 FA 25명’이라는 기사를 통해 스토브리그에 큰 영향을 미칠 FA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따로 순위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관심도나 주목도에 따라 소개 순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5명의 선수 중 17번째로 거론됐다.
매체는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024 정규시즌 마지막 6주를 결장했고, 수술을 받았다”면서 “지난 4년을 함께 한 샌디에이고에서의 경력은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어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윌리 아다메스 다음 2번째로 좋은 유격수”라며 “어깨 문제가 해결된다면 김하성을 원하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김하성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가진 팀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올해까지 4년의 보장 계약을 마쳤다.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2025년 시즌까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으나 김하성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시장에 나오는 것을 선택했다.
원소속팀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하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기사에서 MLB닷컴은 외야수 후안 소토, 우완 선발투수 코빈 번스 등을 맨 앞에 꼽으며 FA 최대어로 봤다.
이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후 지바 롯데 마린스의 허락을 받고 미국 도전에 나서는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를 세 번째로 거론했다.
매체는 “지난 오프시즌에 입찰 경쟁을 벌였던 요시노부 야마모토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온 사사키의 잠재력은 흥분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만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선수로 규정상 계약 상한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