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대성공’ 스넬, 무려 5년-182M ‘LA 다저스로’

입력 2024-11-27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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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LA 다저스와 계약.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블레이크 스넬 LA 다저스와 계약.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지난 겨울. 사이영상 수상에도 자유계약(FA)시장에서 원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블레이크 스넬(32)이 마침내 재수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스넬이 5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계약은 스넬의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 스넬은 마침내 2억 달러에 가까운 총액과 연평균 3640만 달러의 금액을 따냈다.

이 계약에는 디퍼가 포함돼 있고, 옵트 아웃은 없다. 이에 스넬은 33세부터 37세까지 LA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04이닝을 던지며, 5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145개를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후반기 성적.

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는데 그친 스넬. 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는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5로 펄펄 날았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후반기 월간 최대 평균자책점이 8월의 1.64일 정도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절정은 지난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노히터 게임.

또 스넬은 컨디션이 좋을 때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것. 최고점이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넬은 32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스넬에게 장기계약을 주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더는 효과를 발휘했다.

마침내 FA 재수에 성공한 스넬. 이제 스넬은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2연패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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