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1위’ 번스, ARI와 ‘6년-210M’ 공식 발표

입력 2024-12-3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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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SNS

코빈 번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SNS

[동아닷컴]

총액 2억 달러 계약과 2년 뒤 재평가를 모두 잡은 코빈 번스(30)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계약이 공식 체결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번스와의 6년-2억 10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번스가 애리조나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것.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애리조나와 번스는 지난 29일 위와 같은 조건의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속전속결로 진행됐고, 사흘 만에 공식 발표됐다.

여기에는 2026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 포함됐다. 즉 번스는 2년 뒤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와 초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번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4 1/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181개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정상급 성적.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번스는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이후 번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번스는 점점 탈삼진이 줄어들고 있다는 약점이 있다. 이는 번스의 지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번스는 매우 심각한 자동문이다.

피치 클락과 베이스 크기 확대, 견제 횟수 제한 등으로 도루가 늘어난 시대에 주자 견제에 큰 약점을 보이는 자동문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이에 번스가 FA 투수 랭킹 1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받지는 못한 것. 또 2년 뒤 옵트 아웃 조건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번스는 2025, 2026시즌 부활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 비록 32세 시즌 이후에 나오는 시장. 하지만 2021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초대박은 당연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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