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EPL 2경기 연속 교체 출전…브렌트포드, 아스널에 패배

입력 2025-01-02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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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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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차세대 중앙 수비수 김지수(20·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고 닷새 만에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지수는 2일(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30분 세프 판 덴 베르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12월 28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언과의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이다.

K리그1 성남FC에서 뛰다 지난해 6월 브렌트포드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지수는 2군 팀에 있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팀으로 승격했다.

김지수는 지난해 9월 18일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로 나섰을 뿐 리그 경기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EPL 데뷔전을 치르는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5번째이자 역대 최연소로 데뷔한 김지수는 새해가 밝은 뒤 첫 경기에서도 교체로 나섰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 33분 투입됐으나 이날 다소 당겨지면서 추가 시간까지 2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브렌트포드가 전반 13분 브리앙 음뵈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아스널은 전반 29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5분 미켈 메리노, 후반 8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역전했고,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아스널은 승점 39(11승 6무 2패)로 2위를 달렸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24(7승 3무 9패)로 12위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5% 등을 기록한 김지수는 평점 6.0을 받았다.

제주스가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인 8.2점을 받았고, 브렌트포드에서는 음뵈모가 7.3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얻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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