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상관없어’ 사사키 신인왕 가능성 ‘무려 79.2%’

입력 2025-01-06 11: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 임원이 예상한 2025시즌 양대 리그 신인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3년 거너 헨더슨과 코빈 캐롤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에반 카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으나, 실제로는 루이스 힐과 폴 스킨스가 받았다.

오는 2025시즌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는 아메리칸리그의 로만 앤서니와 잭슨 조브. 또 내셔널리그의 딜런 크루스가 꼽혔다.

우선 앤서니와 조브는 19.1%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제이슨 도밍게스와 코비 메이요가 각각 17%와 14.9%로 뒤를 이었다.



비교적 치열한 경쟁의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루스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무려 50%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

이어 매트 쇼와 버바 챈들러가 각각 18.8%와 10.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챈들러는 지난해 신인왕 스킨스의 뒤를 잇는 선수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2025년 신인왕에는 큰 변수가 있다. 아직 사사키가 소속팀을 결정하지 않은 것. 사사키의 결정에 따라 신인왕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사사키가 어느 팀 유니폼 입는 것과 관계 없이 2025년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겠냐는 것.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과는 응답자 79.2%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사키에게 리그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 아니라는 대답은 20.8%에 그쳤다.

즉 사사키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더라도 그 해 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그만큼 완성형 투수로 평가한 것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1월 15일 이후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라는 평가.

즉 사사키는 오는 2025시즌에 크루스, 쇼, 챈들러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몸담게 될 리그와 관계없이 신인왕 수상 가능성 79.2%를 얻은 사사키.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첫 시즌을 보내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