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테크 기업 도약’ 노리는 지티에스골프, ‘지티에스앤’으로 사명 변경

입력 2025-01-08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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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지티에스골프(대표 방운식)가 ‘지티에스앤(GTS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15년 지티에스골프로 출범한 이후 10년 만에 진행됐다. ‘지티에스앤(GTSn)’ 사명은 ‘Good Technology Solution networks’의 약자로, 주요 사업 분야인 골프 시뮬레이터에 더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확장현실(XR) 연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티에스앤은 2025년을 AI 기반 스포츠테크 기업 도약 원년의 해로 삼아 기존 스크린골프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제조기업 형태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을 통해 토털 스포츠 솔루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티에스앤은 지난해 AI 기반 골프 데이터 분석 기업인 ‘젠핏엑스’와 MOU를 체결하며 기술 혁신의 발판을 다져왔다.

지티에스앤은 사명 변경과 함께 고도화된 스포츠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내 자사 플랫폼에 ‘GTS AI’ 엔진을 탑재해 스윙 진단 및 코칭 서비스인 ‘AI GOLF AGENT’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중 파크골프 전용 시뮬레이터 출시도 추진 중이다.

지티에스앤 방운식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종합적인 스포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목표를 반영했다. 궁극적으로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티에스앤은 지속적인 혁신과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티에스앤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용 렌털 제품을 선보이며, 아파트 커뮤니티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자체 앱을 통해 시뮬레이터에서 분석한 스윙 데이터, 스코어카드, 스윙 영상 공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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