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우승?’ 토트넘, 리그컵 4강서 리버풀 격파

입력 2025-01-0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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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캡틴’ 손흥민(33)이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될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리그 선두 리버풀을 격파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5시즌 리그컵 4강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루카스 베리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스 베리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 리버풀을 꺾은 것.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2월 7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에게는 첫 우승컵을 안을 수 있는 기회다.

반면 리버풀은 지난해 9월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0-1 패배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또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교체 직전에는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최근 토트넘과 계약해 큰 관심을 모은 양민혁은 등번호 18번 유니폼을 받고 처음으로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영국으로 건너가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이날 등번호 18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고 처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실점하는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점하는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1분 후방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길게 올라온 공을 도미닉 솔란케가 잘 지켜냈다.

이어 솔란케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베리발이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결승골이 터진 것.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리버풀의 반격에도 귀중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리그 선두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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