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높게 꽂고, 빈 스윙하고, 유연성 키우고’,  장타자들이 말하는 비거리 늘리는 비법은?

입력 2025-01-09 0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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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신제품 Qi35 공개 행사에 참석한 ‘팀 테일러메이드’ 김수지 윤이나 이동은 정찬민(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신제품 Qi35 공개 행사에 참석한 ‘팀 테일러메이드’ 김수지 윤이나 이동은 정찬민(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이 있지만, 프로 선수뿐 아니라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거리다. ‘똑바로’ 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많은 이들이 이보다 ‘멀리’ 치길 바란다.

그렇다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장타를 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거리가 짧아 고민인 주말 골퍼라면 8일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신제품 Qi35 공개 행사에 참석한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비거리 254.98야드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2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티를 높게 꽂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볼을 왼발 쪽으로 조금 더 옮겨 놓고 치면 효과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장타 10위를 차지한 김수지 역시 ‘티 높이’에 주목했다. “많은 분들이 티를 높게 꽂는 방법을 놓치고 있는데, 티를 높게 꽂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라며 “티를 높게 꽂아 탄도를 높게 가져가 공의 비행시간을 늘리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윤이나는 이에 더해 클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올 시즌부터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기로 한 윤이나는 “지난해까지 썼던 클럽도 좋았지만 새로운 테일러메이드 Qi35는 내 마음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너무 잘 생겼고, 타구감도 좋다”며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클럽도 중요하다. 같은 스윙을 해도 클럽에 따라 비거리가 10~15야드까지 달라진다. 클럽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장타 3위에 랭크됐던 이동은은 “장타를 치기 위해 평소에 빠른 스피드로 빈 스윙 연습을 많이 한다. 빈 스윙을 통해 스윙 스피드를 높이면 멀리 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빈 스윙의 효과를 설명했다.

‘코리안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은 자신의 남다른 체구를 염두에 둔 듯 “피지컬이 중요하다. 피지컬이 좋다면 다른 사람보다 힘을 덜 쓰고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며 웃은 뒤 “유연해야 백스윙 꼬임에 더 유리하다. 얼마나 몸통 꼬임을 극대화하느냐에 따라 거리가 달라진다”며 유연성 강화가 장타를 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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