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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SD, 평균 99마일 마무리까지 ‘트레이드 0순위’

입력 2025-02-11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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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평균 99.2마일(약 159.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가 시장에 나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로베르트 수아레즈(34)를 판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수아레즈가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는 딜런 시즈, 루이스 아라에즈, 마이클 킹에 비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평균 99마일 투수가 시장에 나온 것이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최근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단 400만 달러 때문에 킹에게 줄 연봉을 분할 지급하는 처지까지 몰린 것.

이에 샌디에이고는 대대적인 파이어 세일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에 오른 잭슨 메릴(22)도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3년 차의 수아레즈는 뒤늦게 빛을 본 선수. 일본 프로야구에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뛰었다. 이후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첫 풀타임 마무리 투수를 맡아 65경기에서 65이닝을 던지며, 9승 3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7 탈삼진 59개를 기록했다.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일본 프로야구 역수출 신화의 한 사례.

메이저리그에 늦게 데뷔한 탓에 서비스 타임은 매우 넉넉하다. 수아레즈는 오는 2027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카일 히가시오카-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히가시오카-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좋지 않은 구단 사정으로 인해 강력한 구위를 지닌 마무리 투수가 시장에 나왔다. 구원진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이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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