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이강인이 12일(한국시간) 브레스트와 UCL 16강 PO 원정 1차전에 교체출전했고, 같은 날 QPR 양민혁과 버밍엄 백승호(왼쪽부터)는 나란히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출처|이강인·양민혁·버밍엄 SNS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4)은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벌어진 브레스트(프랑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경기에 교체출전해 15분을 소화하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PSG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1분 비티냐의 페널티킥 골로 먼저 앞서간 PSG는 전반 45분 우스만 뎀벨레의 왼발 마무리로 격차를 벌렸다. 뎀벨레는 후반 21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16강 PO 1차전 대승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대폭 키운 PSG는 20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차전을 펼친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패스 시도 18회 중 16회를 전달하며 좋은 컨디션을 증명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그에게 평점 6.4를 부여했다.
같은 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양민혁(19)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시티와 정규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이후 3경기 연속 교체출전으로 오른쪽 윙어에 배치된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 75%를 찍었고, 1차례 드리블 돌파도 성공했다. 그러나 QPR은 0-1로 져 10승11무11패, 승점 41에 묶여 중위권에 머물렀다.
백승호(28)는 잉글랜드 EFL 리그원(3부)의 버밍엄에서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12일 케임브리지와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77분을 뛰었다. 지난달 11일 링컨과 FA컵 3라운드 홈경기 이후 첫 출전이다. 버밍엄은 케임브리지를 4-0으로 완파해 선두(20승6무2패·승점 66)를 굳게 지켰다. 이달 초 울산 HD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한 측면 수비수 이명재(32)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