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5개 팀과 접촉 ‘아레나도 꼭 트레이드’

입력 2025-02-13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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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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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말부터 놀란 아레나도(34)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아직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여전히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최근 5개 팀과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여기서 보스턴은 빠진다. 알렉스 브레그먼과 계약했기 때문.

이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역시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 LA 다저스는 이미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 또 샌디에이고는 구단 재정 문제가 있다.

보스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를 제외하면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가 남는다. 단 뉴욕 양키스는 아레나도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아레나도가 이적을 허락한 구단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LA 에인절스. 단 6개 팀.

이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레나도 영입 의사를 밝혔으나, 트레이드 거부권 사용으로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6차례의 플래티넘 글러브.

지난 2023, 2024시즌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OAA 5와 9를 기록했다.

문제는 타격 성적.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 하산한 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4홈런, 30홈런을 때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16개로 상당히 줄었다. 또 출루율 0.325와 OPS 0.719 등으로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는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또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7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상당한 수준의 연봉 보조가 필요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이번 오프 시즌 최우선 과제라는 아레나도 트레이드. 하지만 시범경기를 앞둔 시점까지 성과가 없는 상태.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대로라면, 아레나도는 홍관조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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