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될까’ 소토, 뉴욕 M 입성 “하던 대로 하겠다‘

입력 2025-02-1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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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뉴욕 메츠 SNS

후안 소토. 사진=뉴욕 메츠 SNS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루게 해줄 구원자가 될까. 아니면 역대급 악성 계약이 될까. 후안 소토(27)가 마침내 뉴욕 메츠에 입성했다.

소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클루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에 도착했다.

북미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인 소토를 보기 위해 모여준 뉴욕 메츠 팬들은 “우리를 영광으로 이끌어달라”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후안 소토. 사진=뉴욕 메츠 SNS

후안 소토. 사진=뉴욕 메츠 SNS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소토를 맞이하기 위해 새벽 6시 30분부터 취재진이 대기했다고 언급했다.

소토는 곧바로 프리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지켜본 제레미 반즈 뉴욕 메츠 타격코치는 소토에 대해 “괴물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반즈 타격코치는 “모든 것이 다르다”라며, “그렇기에 최고의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것이다”라며 소토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진 않겠다”라며, “똑같은 모습으로 매년 하던 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5년 동안 함께 생활할 팀이 정해져 기쁘다. 뉴욕 메츠의 여러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뉴욕 메츠 구단 수뇌부와 팬들이 매우 환영할 만한 내용. 소토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경우, 구원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후안 소토. 사진=뉴욕 메츠 SNS

후안 소토. 사진=뉴욕 메츠 SNS

소토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57경기에서 타율 0.288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166안타, 출루율 0.419 OPS 0.989 등을 기록했다.

이에 소토는 자신의 5번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서는 3위에 올랐다.

‘소토가 소토하겠다‘ 이는 매 시즌 MVP 컨텐더 급 성적을 작성하겠다고 다짐한 것이나 다름없다. 뉴욕 메츠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소토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프리 배팅과 라이브 BP 등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뉴욕 메츠 이적 후 첫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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