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수출의 신화’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두 번째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로 나선 페디는 4 1/3이닝 동안 76개의 공(스트라이크 48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비자책)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비록 안타와 볼넷을 각각 5개와 2개 내줬으나, 자책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 이에 페디는 이번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3.26까지 끌어내렸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은 오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
페디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개막 시리즈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 아직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8년 차를 맞이할 페디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77 1/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1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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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5.81과는 전혀 다른 성적. 한국에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페디는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교적 적은 금액인 750만 달러로 선발진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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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