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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마친 K리그 외인들…무고사-강투지-야잔 웃고, 구텍-라카바-아사니는 울고

입력 2025-03-26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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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야잔(오른쪽)이 21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AFC 공식 홈페이지

요르단 야잔(오른쪽)이 21일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AFC 공식 홈페이지


3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K리그 외국인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FC서울 야잔(29·요르단),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33), 강원FC 강투지(27·이상 몬테네그로)는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챙기며 웃었다. 반면 대전하나시티즌 구텍(30·라트비아), 울산 HD 라카바(23·베네수엘라), 광주FC 아사니(30·알바니아)는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야잔이다. 야잔은 팔레스타인(21일·3-1 승·암만)~한국(25일·1-1 무·수원)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 8차전에 잇달아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경기 모두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고, 팔레스타인전에선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완승에 앞장섰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야잔의 팔레스타인전과 한국전 평점을 각각 8.1과 7.2로 매겼다.

무고사와 강투지 역시 인상 깊었다. 이들은 23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그라드스키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지브롤터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1차 예선 L조 1차전 홈경기에 나란히 선발출전해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풀타임을 소화한 센터백 강투지는 1-1로 맞선 후반 25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풋몹으로부터 평점 8.5를 받았다. 후반 14분 아담 마루시치와 교체된 무고사는 평점 6.7을 받았다. 이들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페로제도와 2차전(1-0 승)에는 결장했다.

반면 구텍은 부진했다. 안도라(22일·1-0 승)~잉글랜드(25일·0-3 패)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1차 예선 K조 1, 2차전에 잇달아 선발출전했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안도라전과 잉글랜드전에서 각각 후반 29분 레이몽 크롤리스, 후반 16분 다리오 시츠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풋몹 평점 역시 6.6, 5.7로 좋지 않았다.

아사니 역시 2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1차 예선 K조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33분 아베르 호샤와 교체된 그의 풋몹 평점도 5.8로 나빴다. 24일 안도라와 2차전(3-0 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라카바는 에콰도르(22일·1-2 패)~페루(26일·1-0 승)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최종 예선 13, 14차전에 나서지도 못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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