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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큰 폭 변화를 선택한 두산 이승엽 감독 “분위기 전환 필요”

입력 2025-03-30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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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 스포츠동아DB

두산 이승엽 감독. 스포츠동아DB

이승엽 두산 베이스 감독은 3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앞서 많은 변화를 결정했다. 전다빈, 박신지, 김정우를 말소하고 추재현, 홍민규, 권휘를 1군으로 콜업했다. 선발 라인업 또한 전날(29일) 경기와는 많이 바꾸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는 뜻이었다.

이 감독은 30일 경기 시작에 앞서 “그 동안 크고 작은 실수들이 조금 나왔다. 어제 경기에서도 잘 싸우다가 (후반에) 급격하게 무너지졌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에 변화를 주면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반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세현이 2군에서 좋다는 보고가 계속 있었는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1군 분위기를 좀 익힌 뒤 선발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민석은 선발출전선수 명단에 제외시켰다. 리드오프에는 정수빈이 배치가 됐다. 양석환과 박준영도 선발이 아닌 덕아웃에서 출발한다. 주전 1루수는 강승호. 유격수는 이유찬이 먼저 나선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7회초에 대량 실점이 나오면서 결국 2-13으로 패했다. 점수를 주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특히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드러났고, 불펜진도 기대만큼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선발 최원준이 지난해 삼성에게 강했던 모습을 유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 상황을 보겠지만 내일이 휴식일인 만큼 조기에 불펜을 가동하는 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를 있다. 날씨가 쌀쌀한 데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고 얘기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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