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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선수 5명-코치 2명 퇴장 속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제압

입력 2025-03-31 1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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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단테 디빈첸조(오른쪽 끝)가 31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그로 인해 선수 5명, 코칭스태프 2명 등 총 7명이 퇴장을 당했다. 미니애폴리스(미 미네소타주)|AP뉴시스

미네소타 단테 디빈첸조(오른쪽 끝)가 31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그로 인해 선수 5명, 코칭스태프 2명 등 총 7명이 퇴장을 당했다. 미니애폴리스(미 미네소타주)|AP뉴시스


7명이 퇴장당하는 난투극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제압했다.

미네소타는 31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서 줄리어스 랜들(26점·8리바운드·5어시스트), 앤서니 에드워즈(25점·6리바운드·4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23-104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디트로이트와 서부 콘퍼런스 미네소타는 치열한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야 한다. 이날도 초반부터 격렬하게 싸웠다.

2쿼터 도중 사건이 발생했다. 8분여가 남은 가운데 미네소타 나지 리드와 디트로이트 론 홀랜드 2세가 언쟁을 벌였다. 지켜보던 미네소타 단테 디빈첸조가 끼어들어 홀랜드 2세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코트로 쏟아져 나왔다. 뒤엉킨 선수들이 골대 뒤 관중석으로 넘어지기도 했다.

벤치클리어링 수습 이후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판정을 내렸다. 싸움에 가담한 선수 5명이 퇴장을 명령받았다. 디트로이트에선 홀랜드 2세, 아이재아 스튜어트, 마커스 새서, 미네소타에선 리드, 디빈첸조가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두 팀 코치 1명씩도 코트를 떠났다. 디트로이트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더 이상 선수들을 지휘할 수 없었다.

경기는 그 뒤에도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3쿼터 중반 이후 주도권을 거머쥔 미네소타가 4쿼터에도 꾸준한 내·외곽 득점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부 콘퍼런스 7위 미네소타(43승32패)는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3승31패)와 0.5경기차를 유지하며 PO 직행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디트로이트(42승33패)는 이날 패배에도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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