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람의 손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장타 2방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1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하지만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부터 자신이 가진 타격 재능을 마음껏 자랑했다.
이정후는 팀이 0-5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닉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77마일짜리 바깥쪽 커브를 기술적으로 당겨쳤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이정후는 팀이 1-6으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정후는 팀이 5-6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스캇 바로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타구 속도 104마일(약 167.4km)의 강력한 타구.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마지막은 너무나도 아까웠다. 이정후는 6-6으로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지보를 상대해 좌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격을 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좌중간을 완벽하게 가를 수 있는 타구를 윌 벤슨이 넘어지며 낚아챈 것. 이에 이정후는 자신의 첫 한 경기 4안타를 다음 기회로 넘겼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 8-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0-5를 뒤집은 대역전승.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에릭 밀러가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끝내기 홈런을 맞은 에밀리오 파간은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