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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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튀지는 않았으나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선수가 된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의 성적이 바닥을 기고 있다.

뉴욕 메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반면 나머지 선발 출전 선수는 모두 안타를 때렸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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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소토만이 12안타-6득점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한 것. 15년-7억 6500만 달러 계약과 이번 시즌 연봉 5100만 달러의 소토가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전체적인 성적 역시 너무나도 좋지 않다. 소토는 이날까지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28와 8홈런 25타점, 출루율 0.355 OPS 0.756 등을 기록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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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토는 이날까지 FWAR 0.8과 wRC+ 12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68위에 불과하다.

한가지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선구안. 소토는 41볼넷 41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 1대1을 기록 중이다. 이는 매우 뛰어난 수치.

이에 소토의 타율이 0.228로 매우 낮음에도 출루율은 비교적 높은 0.355인 것. 많은 볼넷이 출루율과 타율의 차이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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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뉴욕 메츠는 소토에게 이러한 성적을 바라고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안긴 것이 아니다. 뉴욕 메츠가 원하는 모습은 지난해의 폭발적인 타격.

소토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57경기에서 타율 0.288와 41홈런 109타점, 출루율 0.419 OPS 0.989 등을 기록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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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우선 타격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 여기에 더 많은 홈런이 나와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