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메츠와 홈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404로 떨어졌다. LA|AP 뉴시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무키 베츠 복귀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 올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420에서 0.404로 감소했다. 팀은 연장 10회 6-5로 승리했다.
그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4할 중반대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베츠가 왼쪽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토미 현수 에드먼 대신 김혜성을 2루수로 내보내며 신뢰를 보였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발가락 부상으로 4경기 결장했던 베츠가 라인업에 복귀했고, 김혜성이 에드먼을 대신해 출장한다”라며 라인업 변화를 알렸다.
김혜성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1사 후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 슬라이더에 속아 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쳤다.

다저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메츠와 홈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404로 떨어졌다. LA|AP 뉴시스
메츠가 좌완 구원투수 브랜든 와델을 꺼내자 다저스는 좌타자 김혜성 대신 우타가 가능한 스위치히터 에드먼을 투입했다. 김혜성은 KBO 두산 베어스에서 뛴 브랜든 상대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좋은 기억이 있지만,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지난달 초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적은 기회에서도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내야수 미겔 로하스와 내외야가 가능한 크리스 테일러(LA 에인절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으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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