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 베네딕트 매서린(가운데)이 12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파이널 3차전 도중 오클라호마시티 루겐츠 도트(오른쪽)과 제일런 윌리엄스의 수비를 뚫고 패스를 하고 있다. 식스맨 매서린이 27점을 혼자 책임진 인디애나가 3차전을 승리했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
식스맨들이 맹활약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안방에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 확률 80.5%를 가져갔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파이널 3차전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한 베네딕트 매서린(27점), 타이리스 할리버튼(22점·9리바운드·11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21점·6리바운드)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6-107로 제압했다. 역대 NBA 파이널에서 1승1패로 맞이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경우는 41회 중 33회(80.5%)다. 파이널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만큼 3차전 승부가 중요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시리즈 전체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어서다. 홈팀 인디애나와 원정팀 오클라호마시티 모두 전력을 풀가동하는 등 치열하게 격돌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쳇 홈그렌(왼쪽)이 12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파이널 3차전 1쿼터 도중 인디애나 마일스 터너를 상대로 1대1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

인디애나의 T.J 맥코넬(9번)이 12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NBA 파이널 3차전 도중 득점에 성공하자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
2쿼터 들어 인디애나가 식스맨들의 맹활약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33세 베테랑 가드 T.J 맥코넬(10점·5어시스트·5스틸)과 공격력이 좋은 매서린이 분전한 인디애나가 2쿼터 시작 후 3분여 만에 37-3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주전 라인업을 다시 가동해 49-42로 달아났다. 2쿼터 중반 이후 주전멤버간 격돌에서 다시 우세를 보인 오클라호마시티가 맹추격했지만 인디애나는 64-60으로 리드를 지키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인디애나의 파스칼 시아캄(왼쪽)이 12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NBA 파이널 3차전 도중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시아캄은 21점으로 팀 내 3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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