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주형이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6월 16일자 스포츠동아 지면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주형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셀럽챔프’와 스포츠동아가 진행한 ‘2025시즌 유니폼 판매왕 후보 예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이게 뭐예요? 진짜 맞아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이주형(24)은 자신의 전면광고가 나온 6월 16일자 스포츠동아 지면을 본 뒤 깜짝 놀랐다. 이주형은 직접 신문을 연신 펼쳐보며 자신의 전면 광고를 앞뒤로 자세히 살펴봤다.
그는 “팬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다.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주형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셀럽챔프’와 스포츠동아가 진행한 ‘2025시즌 유니폼 판매왕 후보 예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선 각 구단의 2024시즌 유니폼 판매 1위 선수들이 후보로 올랐다. 이주형은 지난해 키움에서 유니폼 판매 2위를 기록했지만, 1위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위 선수로 후보 리스트에 합류했다.
야구팬들이 ‘셀럽챔프’ 앱을 통해 직접 투표에 참여한 결과, 이주형은 55.93%의 깜짝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9.09%)이었다.

키움 이주형이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6월 16일자 스포츠동아 지면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주형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셀럽챔프’와 스포츠동아가 진행한 ‘2025시즌 유니폼 판매왕 후보 예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이주형은 “얼떨떨하다. 팬 분들이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고 계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야구를 잘 해야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잘 하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올해 ‘팀 내 유니폼 판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송)성문이 형이 1등을 할 것 같다. 나는 부족하다(웃음)”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 유니폼을 입고 계신 분들을 보면 너무 감사드리면서도 죄송스럽기도 하다. ‘야구를 조금 더 잘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오시는 분들이 집에 돌아갈 때는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주형은 끝으로 “전반기에는 대체적으로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한 걸 토대로 어떻게 해서든 더 많은 승리를 올리도록 하겠다. 모든 걸 짜내겠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계속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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