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회를 주면 때리는 김혜성(26, LA 다저스)은 달랐다. 김혜성이 4경기 만에 출전해 장타를 때리며 펄펄 날았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담장을 넘는 인정 2루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높은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선상을 빠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가 담장을 넘으며 인정 2루타가 돼 에드먼이 3루에서 멈춰야 했다. 이에 김혜성은 타점 한 개를 아쉽게 놓친 꼴이 됐다.

단 자신에게 기회를 주면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4경기 만에 출전했으나, 강력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김혜성은 후속 달튼 러싱이 때린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LA 다저스 역전의 기점이 된 것.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단 김혜성은 16일부터 18일까지 3경기 연속 결장.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