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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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5월부터 나선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0으로 펄펄 날고 있는 크리스 세일(3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노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투수 파워랭킹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양대 리그 통합 순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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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위권에는 큰 순위 변동이 없다. 타릭 스쿠발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폴 스킨스, 잭 윌러, 헌터 브라운, 맥스 프리드가 TOP5를 형성했다.

이어 6위에는 프람버 발데스가 올랐고, 최근 놀라운 투구를 펼치고 있는 세일은 7위에 자리했다. 지난 발표에서 순위권에 오르지 못한 투수 중 가장 높은 위치.

세일은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89 1/3이닝을 던지며, 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2 탈삼진 114개를 기록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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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즌 극초반에 비해 놀라울 만큼 상승한 성적. 세일은 지난 4월 마지막 경기 후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이마저도 상당히 끌어올린 성적.

세일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총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0으로 펄펄 날고 있다. 가장 좋지 않았던 경기 성적이 5 2/3이닝 2자책점일 정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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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무려 116개의 공을 던지며, 8 2/3이닝 무실점 7탈삼진 도미넌트 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시동이 늦게 걸렸을 뿐, 지난해 투수 3관왕 후 사이영상을 수상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 이에 세일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할 전망이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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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의 뒤에는 개럿 크로셰, 로건 웹, 제이콥 디그롬이 올랐다. 디그롬 역시 세일과 마찬가지로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란타 단장은 지난 19일 애틀란타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세일을 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