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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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린 뒤 다음 타석에서 교체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끝까지 뛸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김혜성이 포함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우선 전날 끝내기 홈런을 때린 포수 윌 스미스의 3번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또 최우수선수(MVP) 트리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각각 1, 2, 4번에 배치됐다.

이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3루수 맥스 먼시, 좌익수 앤디 파헤스, 2루수 토미 에드먼, 중견수 김혜성이 뒤를 잇는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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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타선과 맞대결을 펼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오른손 라이언 버거트. 1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이다.

버거트는 이달 들어 선발투수로 전환했다. 선발 등판한 최근 3경기에서는 15 1/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93으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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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혜성은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출전해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담장을 넘는 인정 2루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높은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선상을 빠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다음 타석은 없었다. 샌디에이고가 1-3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투수를 왼손 완디 페랄타로 교체했기 때문.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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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에게 유독 좌우놀이를 하는 로버츠 감독. 이번에도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엔리케 에르난데스. 하지만 결과는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

로버츠 감독의 좌우놀이가 또 실패로 돌아간 것. 직전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 김혜성을 의미 없는 좌우놀이로 교체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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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김혜성 타석에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내세울 수도 있다. 김혜성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