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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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침묵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없이도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빠진 선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이정후는 보스턴 선발투수가 오른손 브라이언 베요임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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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이정후를 대타,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즉 이정후가 이날 경기에서 제외된 것.

이정후는 지난 19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번 타순까지 처진 뒤, 20일 7번, 21일에는 5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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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10타수 무안타 1볼넷. 이에 멜빈 감독은 이날 이정후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한 듯하다. 이정후에게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것.

최근 상대 팀 투수들은 이정후의 약점으로 알려진 바깥쪽을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다. 이는 상대 팀이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전략.

극복해야 하는 것은 이정후의 몫이다. 이정후는 6년-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타자이기 때문이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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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보스턴과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을 가진다. 보스턴의 선발투수는 오른손 루카스 지올리토.

멜빈 감독이 23일 경기에도 이정후를 제외할지 주목된다. 바깥쪽 공에 대한 해법을 찾기 전까지는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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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투수 애런 룹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룹은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