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공격수 호소야 마오(가운데)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일본은 중국을 2-0으로 꺾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사진출처|일본축구협회 페이스북
같은 2골이지만, 받아들이는 시선은 달랐다. 중국은 0-2로 졌지만, 자조 섞인 만족감을 내비쳤다. 반면 일본은 2골을 넣으며 이겼으나, 부족했다는 반응이 현지에서 나왔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다득점 경쟁’ 양상으로 흐르면서, 각국의 반응이 경기 내용 이상으로 민감하게 갈리고 있다.
일본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전반 11분 호소야 마오, 후반 19분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앞서 홍콩을 6-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마찬가지로 한국은 중국(3-0 승), 홍콩(2-0 승)을 잇달아 제압하며 득실차(+5)에서 일본(+7)에 밀린 2위다.
중국은 일본전 패배를 당했지만, 역설적이게도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는 반응이다. ‘소후닷컴’을 비롯한 중국 매체는 “일본과 격차는 여전히 크다”면서 “하지만 일본을 상대로 두 골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일본과 큰 격차를 인정하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언론은 자국 대표팀에 다소 박한 평가를 내놨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아쉬운 경기였다. 2-0 승리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상대로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점이 불만”이라며 “홍콩전 6-1 승리도 실점 하나가 걸린다. 방심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내에서는 득점 수로 한국과의 간접 비교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3골을 넣었는데 일본은 2골에 그친 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반응으로 볼 때, 이번 대회에서는 득점 수가 경기력 평가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 경향성이 있다. ‘2강’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2약’ 중국과 홍콩의 전력차가 크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골 수로 간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론 다득점이 곧 좋은 경기력을 의미하진 않는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효율적인 득점, 그리고 무엇보다 승리가 중요하다. 적게 넣었다고 폄하할 일도, 많이 넣었다고 자만할 이유도 없다. 결국 모든 것은 14일 펼쳐질 한일전에서 결판이 날 예정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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