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부진에도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에 성공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LA 다저스의 2차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를 1-2-3번에 배치했다.

이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루수 맥스 먼시-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미겔 로하스-포수 벤 로트벳.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는 전날과 다른 타선. 지난 1차전에서는 먼시가 4번 타자로 나섰다. 또 2루수에는 로하스가 아닌 토미 에드먼이 선발 기용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차전에 에드먼을 선발 2루수로 내세운 뒤, 로하스를 6회 대수비로 기용했다. 이후 로하스는 7회 안타까지 때렸다.

단 김혜성의 교체 출전은 없었다. 로버츠 감독은 로하스를 포함한 3명의 선수를 교체 출전시켰으나, 김혜성의 출전이 없었던 것.

김혜성은 지난달 부상 복귀 후에 크게 부진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가 불확실했으나, 결국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선택한 이유는 수비에서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과 빠른 발일 것이다. 김혜성은 경기 막판 대주자가 필요할 때 최적의 카드다.

LA 다저스는 지난 1차전에서 타선 대폭발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이에 이날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