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쉴트 감독 은퇴.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마이크 쉴트 감독 은퇴.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동아닷컴]

김광현, 김혜성과 함께한 마이크 쉴트(5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계약 기간을 2년이나 남긴 상황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는 쉴트 감독이 은퇴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단순히 샌디에이고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닌 완전한 은퇴 선언. 이에 쉴트 감독의 선택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이에 대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쉴트 감독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며, 지난 4년간의 공헌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과 90승 달성 등은 샌디에이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쉴트 감독 인생의 다음 장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감독 자리가 된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새로운 사령탑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큰 팀인 만큼 큰 경쟁이 예상된다.

마이크 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쉴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쉴트 감독은 지난 2018년 세인트루이스 감독으로 메이저리그 사령탑 자리에 올랐고, 4년 동안 252승을 거뒀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

이어 쉴트 감독은 2022년 샌디에이고 구단 자문 역할을 맡은 뒤, 지난해부터 감독으로 나서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말 쉴트 감독에게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줬다. 하지만 쉴트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