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왕’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나선다.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저지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톰 브래디, 웨인 그레츠키, 샤킬 오닐과 함께 월드컵 조 추첨에서 직접 공을 뽑는다고 전했다.

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사회를 맡고 일라이 매닝이 보조 진행을 위해 나선다.

브래디와 그레츠키, 오닐은 각각 미국 프로풋볼(NFL),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

위의 세 종목은 현재 2025-26시즌이 진행 중이다. 이에 이번 월드컵 조 추첨에 은퇴한 선수들이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비록 축구 선수 출신은 아니나 미국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인 만큼 4대 프로 스포츠에서 한 명씩 선발한 것.

국제축구연맹(FIFA)는 오는 6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연다.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된 한국이 어느 국가와 한 조에 배정될지 큰 관심이 모이는 상황. 한국의 운명이 전설적인 선수들의 손에 달렸다.

한국은 1포트 개최국, 3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혹은 스코틀랜드, 4포트 퀴라소, 뉴질랜드 등과 한 조를 이루는 것이 최상의 결과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