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린가드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와 ACLE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는 고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골과 승점을 안기고 떠났다. 상암│뉴시스

서울 린가드(앞)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와 ACLE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는 고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골과 승점을 안기고 떠났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린가드(앞)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와 ACLE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그는 고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골과 승점을 안기고 떠났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평소보다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다. 잉글랜드국가대표로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골까지 뽑은 그는 실력과 쇼맨십을 겸비한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통한다. 당연히 항상 많은 환호를 받았지만 이날 갈채의 의미는 달랐다. 어쩌면 오랫동안 보지 못할 선수에게 홈팬 8106명이 보낸 사랑의 메시지였다.
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경기를 끝으로 서울과 이별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서울 입단 후 K리그와 인연을 맺은 지 1년 10개월 만이다.
린가드는 이달 5일 서울과 다음 시즌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며 멜버른전을 고별무대로 예고했다. 서울로선 지난 2시즌동안 팀의 성적과 흥행을 모두 책임진 핵심 공격자원을 떠나보내게 돼 아쉬움이 컸다.
린가드는 결연한 마음으로 고별전에 임했다. 전날(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동안 행복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서울을 떠났을 것이다. 고별전을 마치고 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린가드는 마지막까지 스타본능을 뽐내며 팀에 골과 승점을 안기고 떠났다. 경기 초반 서울 공격 수비의 간격이 넓어져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자 후방까지 내려가 공을 받았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31분엔 최준의 낮은 크로스를 끝까지 쫓아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9분 가나모리 다케시(일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린가드의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도 빛났다. 1-1로 비긴 서울은 2승3무1패(승점 9)를 기록해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린가드는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동료들과 포옹하며 작별했다. 이어 구단이 준비한 환송행사를 통해 팬들에게도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가 2시즌동안 서울 유니폼을 입고 남긴 기록은 K리그1, ACLE, 코리아컵 등을 통틀어 67경기 19골·10도움이다.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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