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메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스틴 메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악의 ‘유리 몸’ 더스틴 메이(28)가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메이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1년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등을 통해 메이와 1+1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오는 2026시즌 보장 연봉은 1200만 달러. 여기에 바이아웃 금액이 50만 달러. 즉 1250만 달러 보장 계약. 2027시즌 상호 옵션은 2000만 달러다.

메이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5경기(23선발)에서 132 1/3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4.96에 달한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유리 몸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이닝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4.96에 달한 것.

또 메이는 지난 9월 초 오른쪽 팔꿈치 신경염으로 이탈했다. 특히 메이는 지난 2019년부터 이번 해까지 단 71경기(57선발)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메이에게 1년-125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이 주어진 것. 이는 메이에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메이가 2026시즌에도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2027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