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6일(한국시간) 워싱턴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신화뉴시스

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평의회에서 북중미월드컵의 총상금을 7억2700만 달러(약 1조744억 원)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22카타르월드컵의 4억4000만 달러(약 6502억 원)보다 약 50% 인상된 규모로, 월드컵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 취리히(스위스)|AP뉴시스
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평의회에서 북중미월드컵의 총상금을 7억2700만 달러(약 1조744억 원)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22카타르월드컵의 4억4000만 달러(약 6502억 원)보다 약 50% 인상된 규모로, 월드컵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한다. 이들 참가국에 지급되는 상금만 총 6억5500만 달러(약 9680억 원)에 달한다. 우승팀은 5000만 달러(약 738억 원)를 받는다. 카타르 대회 우승 상금이었던 4200만 달러(약 620억 원)에서 크게 뛰었다. 준우승팀은 3300만 달러(약 487억 원), 3위는 2900만 달러(약 428억 원), 4위는 2700만 달러(약 399억 원)가 각각 책정됐다.
본선에 오른 48개국은 성적과 무관하게 기본 상금 1050만 달러(약 155억 원)를 보장받는다. 조별리그 3경기만 치르고 탈락하더라도 900만 달러(약 133억 원)에 더해 대회 준비 비용 명목으로 150만 달러(약 22억 원)가 추가 지급된다.
토너먼트에 진출할수록 상금은 가파르게 상승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오르면 1100만 달러(약 162억 원), 16강 진출 시 1500만 달러(약 221억 원), 8강 진출팀에는 1900만 달러(약 280억 원)가 돌아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인 8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상금 1900만 달러에 준비 비용 150만 달러를 더해 총 2050만 달러(약 302억 원)를 받게 된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스위스)은 “북중미월드컵은 세계 축구계에 대한 재정적 기여 측면에서 획기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중미 지역의 투자 확대와 글로벌 스폰서 유치가 역대 최고 상금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FIFA 차원에서도 미국과 북중미 시장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다만 상금 인상의 이면에는 부담도 존재한다. 대회 상금과 투자 규모가 늘어난 만큼, 주최측의 수익과 직결되는 경기 티켓 가격이 과하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FIFA가 최근 발표한 북중미월드컵 티켓 가격은 공동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18년 FIFA에 제출한 공동 유치 제안서에 제시된 가격보다 평균 174%나 높았다”고 분석했다.
뉴욕 뉴저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의 경우, 입찰 안내서에는 세 가지 좌석 등급 평균 가격이 1099 달러(약 162만 원)로 책정됐지만, FIFA는 이를 459% 인상해 평균 6147달러(약 908만 원)로 설정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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