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43)가 아직 단 한 표도 얻지 못하고 있다. 추신수가 이대로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을 얻은 첫해에 사라지게 될까.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오는 2026년 1월 말 기자단 투표를 통해 새롭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될 선수들을 발표한다.

하지만 공식 발표에 앞서 그 결과가 조금씩 발표된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첫 공개를 시작한 가운데, 26일 현재 12.1%가 공개됐다.

우선 입회가 유력한 카를로스 벨트란과 앤드류 존스는 총 52표 중 41표를 얻었다. 득표율 78.8%로 입회 최소 기준치인 75%를 넘기고 있다.

이어 체이스 어틀리 65.4% 앤디 페팃 53.8% 알렉스 로드리게스 50% 매니 라미레즈 44.2% 바비 어브레유 42.3% 순이다.

사실상 이번 투표에서는 벨트란과 존스를 제외하고는 입회하기 어려운 상황. 또 처음으로 피선거권을 얻은 추신수는 아직 단 한 표도 얻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피선거권은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들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 투표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첫해에 최소 득표 수치인 5%를 얻지 못해 피선거권을 박탈당할 선수가 매우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물론 기자단 투표로 입회하지 못한다 해도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제프 켄트가 시대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수많은 전설이 입회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2026년의 주인공은 오는 1월 발표된다. 또 입회식은 2026년 7월 열릴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