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6월 11일과 19일에 각각 유럽 PO 패스D 최종 승자, 멕시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을 치를 에스타디오 아크론. 사진출처│치바스 홈페이지

한국축구대표팀이 6월 11일과 19일에 각각 유럽 PO 패스D 최종 승자, 멕시코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을 치를 에스타디오 아크론. 사진출처│치바스 홈페이지


한국축구대표팀이 6월 25일에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를 에스타디오 BBVA. 사진출처│CF몬테레이 홈페이지

한국축구대표팀이 6월 25일에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를 에스타디오 BBVA. 사진출처│CF몬테레이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2026북중미월드컵서 누빌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가 치안과 교통편을 개선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멕시코 매체 멕시코뉴스데일리는 8일(한국시간) “과달라하라는 북중미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해 각각 3780만 달러(약 548억 원)를 투입했다. 이 돈으로 과달라하라 국제공항과 시를 잇는 차팔라 고속도로의 차선, 인도, 가로등을 추가하고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아크론과 주요 거점을 잇는 지하철 5호선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스타디오 아크론의 경우 소유주인 옴니라이프-치바스가 1600만 달러(약 232억 원)를 추가로 투자해 잔디 교체, 언론 및 통신 인프라 개선, 더 많은 보안 카메라 설치에 쓰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한국이 6월 11일과 19일에 각각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최종 승자,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1, 2차전을 치를 경기장이다. 애초 과달라하라는 회원 약 1만9000명을 보유한 신세대 범죄 카르텔의 본거지로 악명이 높았다. 이를 의식한 듯 멕시코 정부는 과달라하라의 치안과 교통편을 개선하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다.

과달라하라는 베로니카 델가딜로 시장의 주도 하에 중심부인 미네르바 원형교차로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 가로등과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까지 호텔 8곳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 델가디로 시장은 “과달라하라가 북중미월드컵을 기점으로 향후 50년동안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몬테레이 역시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었다. 한국은 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에스타디오 BBVA는 2015년에 지어진 비교적 최신식 경기장인데, 멕시코 정부는 600만 달러(약 87억 원)를 들여 올해 3월 초까지 경기장을 보수할 계획이다.

미국 매체 LA타임즈는 “멕시코 정부는 에스타디오 BBVA의 잔디는 물론 지하 시설까지 모두 보수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치안, 공항과 경기장 간 교통편 개선 등에 총 4억1600만 달러(약 6025억 원)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에스타디오 아크론과 에스타디오 BBVA 모두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PO를 개최한다. 이에 최근 경기장 보수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 대회 개막 후 어떤 모습으로 손님맞이에 나설 지 궁금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