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AP/뉴시스] 셀틱의 양현준이 3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21라운드 레인저스와 경기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셀틱은 후반에 3골을 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2026.01.04.

[글래스고=AP/뉴시스] 셀틱의 양현준이 3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21라운드 레인저스와 경기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셀틱은 후반에 3골을 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2026.01.04.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셀틱FC(스코틀랜드)에서 뛰는 양현준(24)이 시즌 6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현준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하츠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7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셀틱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셀틱은 4-3-3 전형을 가동하며 양현준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시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벤야민 뉘그렌(스웨덴)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셀틱은 후반 3분 스튜어트 핀들레이(스코틀랜드)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다.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7분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토마시 츠반차라(체코)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양현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 골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6경기 출전, 6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양현준은 1월 들어 치른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파 공격수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대표팀 2선 자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하지만 셀틱은 후반 32분 수비수 오스턴 트러스티(미국)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수적 열세 속에서 셀틱은 양현준을 빼고 앤서니 랠스턴(스코틀랜드)을 투입하며 수비에 무게를 뒀다. 그럼에도 후반 42분 클라우디오 브라가(포르투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셀틱은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를 이어갔지만, 14승3무6패(승점 45)로 3위에 머물렀다. 선두 하츠(15승6무2패·승점 51)와의 격차는 6점, 2위 레인저스(13승8무2패·승점 47)와는 2점 차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