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적재산권(IP) 강화에 힘을 쏟는다. 기존 레거시 IP 확장으로 안정적 수익원을 마련하는 한편 신규 IP 확보 및 퍼블리싱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첫 게임으로 ‘리니지 클래식’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규 IP 확보를 위해 최근 국내 개발사에 투자도 단행했다.  

●‘리니지 클래식’ 출시

먼저, 기존 인기 IP의 확장을 지속한다.

고강도 체질 개선을 이어온 엔씨는 지난해 말 ‘아이온2’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첫 게임으로는 ‘리니지 클래식’을 선보인다.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사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며, 2월 11일부터는 월정액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직업)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등이 특징이다. 월정액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엔씨는 기존 리니지 IP의 핵심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과거에 다뤄지지 않았던 스토리나 ‘리니지 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14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오픈 직후 조기 마감돼 3차에 걸쳐 서버 15개를 추가했다. 27일 전체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한다.
한편,‘아이온2’는 하반기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개발사 투자 

신규 IP 확보도 올해 엔씨의 중요 목표다. 
엔씨는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와 함께 ▲빅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미스틸 게임즈의 PC·콘솔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등 퍼블리싱 타이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개발사 2곳에 투자도 진행했다.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 및 신규 IP 확보를 위한 전략 투자다. 투자 대상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문 개발사 덱사스튜디오다. 엔씨는 두 개발사 프로젝트의 국내외 판권을 확보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과 국내외 개발 클러스터 확충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와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