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따낸 황유민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26년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황유민이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홍기획

지난해 10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따낸 황유민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26년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황유민이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대홍기획



‘돌격대장’ 황유민(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황유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30억2000만 원)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뒤 매년 1승씩을 챙겨 통산 3승을 수확한 황유민은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 스타일 탓에 ‘돌격대장’으로 불린다. 앳된 외모에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장타력을 갖춰 팬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따낸 황유민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26년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황유민이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 뒤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황유민. 사진제공 | 대홍기획

지난해 10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따낸 황유민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26년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황유민이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 뒤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황유민. 사진제공 | 대홍기획


지난해 초부터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시리즈(QS)를 통한 미국 무대 도전’을 외쳤던 그는 10월 후원사 롯데 주최의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나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개막전에 올해 루키 중 유일하게 참가할 수 있는 것도 롯데 챔피언십 우승 덕분이다.

QS를 통해 올해 시드를 획득한 이동은(22) 등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경쟁자들이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황유민으로선 이번 대회가 새 무대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신인왕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엇보다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두고 “무모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는 이제 지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낯선 환경과 코스 조건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필드 공략법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30)을 비롯해 유해란(25), 양희영(37), 임진희(28), 이소미(27)와 황유민 등 우리 선수 6명이 출전한다. 김효주(31)와 김세영(33)은 참가 자격을 갖췄지만 2월 중순부터 태국~싱가포르~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안스윙 일정을 고려해 먼 이동 거리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김효주는 최근 수년간 태국 대회를 시즌 첫 대회로 삼아왔다.

총 39명만 참가하는 개막전에는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다(미국), 4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5위 찰리 헐(잉글랜드), 6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7위 인뤄닝(중국), 9위 사이고 마오(일본) 등 세계 톱10 중 7명이 출전해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톱10 중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 선수는 3위 이민지(호주)와 8위 김효주, 10위 김세영 등 3명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