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베이더.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해리슨 베이더.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최악의 중견수 수비를 보인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코너 외야수로 밀릴 위기에 처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해리슨 베이더가 2년-20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택한 방법. 중견수 헤이더-우익수 이정후 체제로 2026시즌과 2027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베이더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우투우타 외야수. 메이저리그 통산 924경기 중 725경기에 중견수로 나섰다. 전문 중견수라 볼 수 있다.

통산 타격은 썩 좋지 않으나 수비는 좋다. 베이더는 지난 시즌 OAA 6과 DRS 13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wRC+는 12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즉 지난 시즌 wRC+ 107과 OAA -5, DRS -18을 기록한 이정후와는 비교가 안되는 성적. 베이더는 공격에서 부진해도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또 실제 수비 수치에서도 매우 좋지 않았다.

특히 이정후의 OAA와 DRS는 메이저리그 중견수 중 최하위. 이 부문에서 양대 리그 1위에 오른 세단 라파엘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보강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고, 스프링 트레이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헤이더를 영입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