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9일 김범수의 FA 보상선수로 양수호(사진)를 지명했다. 그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한화는 29일 김범수의 FA 보상선수로 양수호(사진)를 지명했다. 그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대 초반의 젊은 구위형 투수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한화는 29일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프리에이전트(FA)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양수호(20)를 지명했다. 김범수는 21일 KIA와 계약기간 최대 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범수는 이번 FA 시장서 B등급이었다. 보상규모는 25명의 보호선수 외 1명과 해당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 100%이다. 원소속팀 한화가 보호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면, KIA는 직전 시즌 연봉의 200%를 보상금으로 전달해야 했다. 한화는 2가지 보상방안 중에서 선수 영입을 선택했다.
한화는 29일 김범수의 FA 보상선수로 양수호(사진)를 지명했다. 그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한화는 29일 김범수의 FA 보상선수로 양수호(사진)를 지명했다. 그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양수호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에는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며 8경기서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70을 기록했다. 시즌 중이었던 지난해 6월에는 팀 동료 김세일(23), 김정엽(20) 등과 함께 미국의 야구 전문 트레이닝 센터인 트레드 어틀레틱스로 파견됐다. 트레드 애슬레틱스는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매커니즘 개선에 특화된 곳이다. KIA는 양수호를 이곳에 한 달간 단기연수를 보낼 만큼 성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한화는 양수호를 영입하며 20대 초반에 150㎞를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구위형 투수 트리오를 구축했다. 구단은 양수호가 김서현(22), 정우주(20) 등과 함께 마운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김서현은 지난해 33세이브로 KBO리그 세이브 2위에 올랐다. 정우주는 데뷔 첫해 정규시즌 51경기서 ERA 2.85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대표팀의 불펜투수로 성장했다. 양수호가 김서현과 정우주처럼 자리를 잡는다면, 한화의 마운드는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
한화는 29일 김범수의 FA 보상선수로 양수호(사진)를 지명했다. 그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한화는 29일 김범수의 FA 보상선수로 양수호(사진)를 지명했다. 그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던 파이어볼러였다. 구단은 양수호의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상선수 지명배경을 설명한 손혁 한화 단장(53)은 “양수호가 체격 등에서 보완할 부분을 개선한다면 앞으로 김서현과 정우주 등과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수호는 KIA의 2026시즌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일본 아마미오시마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후 한화의 퓨처스팀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고치에 합류할 계획이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