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재도(4번)과 케빈 켐바오(28번), 이정현은 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들은 자신의 실수에 무너지지 않고 끝내 반등하며 제 몫을 해냈다. 사진제공|KBL

소노 이재도(4번)과 케빈 켐바오(28번), 이정현은 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들은 자신의 실수에 무너지지 않고 끝내 반등하며 제 몫을 해냈다. 사진제공|KBL


[고양=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고양 소노 이재도(35), 이정현(27), 케빈 켐바오(25)가 자신들의 턴오버를 득점으로 만회했다.

소노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 KCC와 홈경기서 95-89로 승리했다. 힘겨운 승리였다. 57-54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으나 3쿼터 77-79로 역전당했다. 3쿼터에만 켐바오(턴오버 4개), 이정현(턴오버 2개), 이재도(턴오버 1개)가 총 7개의 턴오버를 하며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위기를 해결한 건 3쿼터 흔들렸던 3명의 선수였다. 켐바오는 소노가 87-86으로 앞선 상황서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도가 배턴을 이어받아 90-89에서 외곽포로 93-89를 만들었다. 이정현은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손창환 소노 감독(50)은 경기 종료 이후 “3쿼터 턴오버가 쏟아진 건 켐바오만의 잘못은 아니”라며 “이재도와 이정현이 볼을 받아줘야 한다. 선수들도 힘들다 보니 켐바오에게 볼을 맡기기만 했다”며 승리에도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이정현과 이재도는 손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자신들이 켐바오를 더 도우며 볼핸들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정현은 “최대한 실수 적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이 옳다. 나도 턴오버를 여러 번 했는데 팀원이 함께 수비, 리바운드에서 잘 이겨내며 역전승했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이)정현이와 켐바오가 턴오버 파티를 할 때 벤치에 있다가 투입됐다. 교체로 들어간 내가 안정적으로 팀원들을 이끌어야 했다. 앞으로는 동료를 잡아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얘기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공동 5위인 KCC와 수원 KT(이상 19승19패)를 3.0경기 차로 추격하며 6강 경쟁의 발판을 만들었다. 시즌 초반 ‘6강4약’의 구도가 조금씩 깨지고 있다.

이재도는 “오늘(4일) 승리로 끝까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다음 일정이 KT전인데 느낌이 좋다”며 “플레이오프(PO) 탈락이 100%가 아니다. 경기가 많이 남았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끝까지 재밌는 농구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