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바사니(왼쪽)와 카즈가 1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부천 바사니(왼쪽)와 카즈가 1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부천은 이번 시즌 창단 첫 K리그1에 도전한다.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한 1차 동계전지훈련서 손가락을 들고 ‘1부’를 가리키는 부천 이영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은 이번 시즌 창단 첫 K리그1에 도전한다.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한 1차 동계전지훈련서 손가락을 들고 ‘1부’를 가리키는 부천 이영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바사니(가운데)가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1차 동계전지훈련 도중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바사니(가운데)가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1차 동계전지훈련 도중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카즈가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1차 동계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 카즈가 지난달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1차 동계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창원=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창단 첫 K리그1 시즌을 앞둔 부천FC의 키워드는 자신감이다.

이영민 부천 감독(53)이 선수단에 가장 강하게 주입한 자신감은 추상적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공격축구로 직결되는 실질적인 무기다. 그 중심에는 팀 전력을 책임지는 두 명의 경력직 외국인 선수 바사니(29·브라질)와 카즈(30·일본)가 있다. 공격과 중원을 각각 책임지는 이들은 승격 과정에서 자신감의 가치를 몸으로 증명했고, 1부 무대를 앞둔 지금도 그 방향은 변함없다.

바사니는 부천 공격의 에이스다. 부천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지난 시즌 K리그 16골·7도움을 포함해 부천에서만 통산 27골·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07년 창단된 부천 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선 모두 골을 터트리며 부천의 승격을 이끌었다.

바사니를 지금의 자리로 이끈 원동력은 이 감독이 강조한 자신감이었다. 부천 선수단은 지난달 3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소화했고, 이달 5일부터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바사니는 11일 숙소인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언제나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강조한다. 1부를 준비하는 이번 전훈에서 특히 많이 말씀하셨다”며 “그 덕분에 선수들 모두 자신감으로 차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바사니를 반등시킨 것도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라”는 이 감독의 한마디였다.

중원 핵심 카즈도 전훈 기간 이 감독이 가장 강조한 가치로 자신감을 꼽았다. 부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카즈는 “나는 경기장 사방에서 압박을 받는 중앙 미드필더다. 감독님은 항상 ‘자신감이 없으면 전진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늘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중원에서의 자신감은 곧 볼 소유와 전개, 공격의 출발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부천은 지난해 구단 예산 64억 원, 최고 연봉 외국인 선수조차 1억 원대에 불과한 넉넉지 않은 현실에서도 승격을 이뤘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은 가장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전술 자산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이 기조는 다르지 않다.


창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