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메이어 신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스 메이어 신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충격적인 이유로 사임한 토니 클락(54) 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의 후임이 정해졌다. 비선수 출신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를 이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루스 메이어가 신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에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어 사무총장은 선수노조 이사회의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조직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클락 전 사무총장이 사퇴한 지 이틀만.

앞서 클락 전 사무총장은 처제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선수노조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나며 급히 사퇴했다. 조직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는 상황.

신임 메이어 사무총장은 베테랑 노동법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시니어 디렉터로 합류해 2022년 7월부터 부사무총장을 맡았다.

특히 지난 2021-22년 겨울 99일간의 직장 폐쇄 당시 선수노조 측의 수석 협상가로 활동하며 현재의 노사 단체 협약(CBA)을 이끈 인물이다.

메이저리그는 기존 노사 협약이 오는 12월 만료된다. 핵심 쟁점은 샐러리캡 도입. 일부 구단주들은 샐러리캡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특정 구단들의 선수 독점을 막자는 것. 하지만 선수노조는 이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자칫 선수 노조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가 샐러리캡을 도입할 경우, 선수들의 반발을 막기 위해 최저 연봉 총액도 도입할 수 있다. 가난한 구단도 일정 수준의 돈을 쓰게 만드는 구조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