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뉴시스

최혜진. 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지난주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2026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각각 공동 4위, 공동 6위를 차지한 최혜진(27)과 윤이나(23)가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출전 대회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혜진은 19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약 26억 원) 1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이소미(27),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 짠네티 완나센(태국·이상 7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 홀인 10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은 버디 4개를 보탰다. 그는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4년간 101개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통산 상금 617만9576달러(약 88억5000만 원)로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에 올라있다.
윤이나. 뉴시스

윤이나. 뉴시스


투어 2년 차 윤이나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첫 홀인 1번(파5) 홀서 세 번째 버디를 잡은 뒤 6번(파4)~7번(파5)~8번(파3)~9번(파4), 마지막 4개 홀서 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올해 첫 실전에 나선 김효주(31)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그는 지난해 우승으로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서 열린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토너먼트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나서지 않았다. 고진영(31)과 유해란(25)은 나란히 이븐파, 김세영(33)은 1오버파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