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한국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군 작전과 그 여파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한국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군 작전과 그 여파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멕시코가 2026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치안 불안에 휩싸였지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아무런 위험이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군 작전과 그 여파에 대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과 평화이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3일 멕시코 군의 작전으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 멘초’가 사망한 이후 할리스코주 일대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카르텔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차량과 상점을 불태우고 도로를 봉쇄했으며, 멕시코 군과의 총격전까지 벌어지면서 과달라하라 대도시권은 사실상 비상사태에 준하는 긴장 국면에 놓였다.

문제는 이 과달라하라가 북중미월드컵 개최 도시라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이곳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며 베이스캠프까지 마련했따. 한국이 2경기를 치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월드컵 본선 4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3월 말에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예정돼 있어 치안 문제는 국제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과달라하라의 안전 문제를 묻는 질문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단호했다. 그는 “모든 안전 보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직면할 위험은 없다. 위험 요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력 사태로 봉쇄됐던 주요 도로는 대부분 해제됐고, 지역 고속도로 통행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 운항이 중단됐던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멕시코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FIFA는 “할리스코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연방·주·지방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공공 안전을 유지하고 일상 회복을 위한 정부 조치를 지속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