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3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섰다. 켈리가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각) 켈리가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투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운드에서 타석까지의 거리 60피트 6인치(약 18.44m)와 사실상 같은 거리. 즉 켈리는 마운드에서 타석까지의 거리부터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켈리가 허리 부상으로 2026 개막 로스터에서는 제외되나 장기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에게는 매우 좋은 일이다.

켈리는 최근 자기공명(MRI)영상 촬영 결과 허리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는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켈리는 최근 캐치볼 훈련 과정에서 허리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켈리의 2026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투명해진 바 있다.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고,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켈리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172경기에 나서 1008 1/3이닝을 던지며, 65승 53패와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911개를 기록했다.

또 켈리는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으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애리조나와 2+1년 최대 5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에 애리조나는 켈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0대 후반의 투수에게 최대 3년, 5400만 달러 계약을 안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했기 때문에 켈리의 이탈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