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아담 올러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2)가 위력적인 투구로 2026시즌 개막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올러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2-1 KIA의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시범경기를 4승2무6패로 마무리했다.
올러는 압도적인 투구로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1회말 김성윤과 구자욱에게 151㎞의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말에는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슬라이더로 김지찬의 헛스윙을 이끌어내 위기를 벗어났다. 삼성 타선은 올러의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변화무쌍한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3, 4회말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올러는 3회말부터 삼진 3개를 더 추가했다.

KIA 아담 올러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선은 올러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1사 2·3루서 해럴드 카스트로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1사 1·3루서는 이창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7회말 2사 1·2루서 구자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올러는 KIA의 에이스다. 지난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정규시즌 26경기서 11승7패, 평균자책점(ERA) 3.62를 기록하며 제 몫은 해냈다. 강점은 위력적인 구위다. 149이닝을 던지면서 169탈삼진을 수확했다. 이닝 수는 전체 18위지만 탈삼진은 5위에 오를 만큼 탈삼진 능력이 탁월하다.

KIA 아담 올러(오른쪽 두 번째)가 24일 대구 삼성과 시범경기 도중 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올러는 올 시즌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범경기 3경기서 9.2이닝 동안 18탈삼진을 수확하며 삼진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제임스 네일(33)과 KIA의 원투펀치로 제 몫을 할 준비를 끝냈다.
올러는 삼성전이 끝난 뒤 “볼넷 허용은 아쉽지만 삼성의 강한 좌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노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의 감각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최고다.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6시즌의 목표는 건강을 유지하며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되는 것이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내가 할 일을 묵묵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아담 올러(가운데)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가 끝난 뒤 동료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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